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사업의 적자가 대폭 줄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1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0일 1만2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권 연구원은 “3분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633억 원으로 2분기 영업손실5170억 원을 냈던 것과 비교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플라스틱올레드(POLED), 대형 올레드 관련 적자가 줄어드는 것이 주된 이유”리고 설명했다.
플라스틱올레드패널은 해외 전략고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장 가동률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올래드패널을 생산하는 중국 광저우 공장의 가동률은 3분기 말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플라스틱올레드와 올레드 두 사업에서만 4300억 원 규모의 손익 개선효과가 있다”고 바라봤다.
LCD(액정 디스플레이)패널 가격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권 연구원은 “TV용, IT용 LCD패널 가격이 모두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면 3분기 TV용 LCD에서만 400억 원가량 적자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349억 원, 영업손실 91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7% 늘어나고 영업손실 규모는 4460억 원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