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지지율 36.5%로 올라, 민주당 33.4%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

▲ 8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미래통합당이 창당 이후 처음으로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월 2주차 정당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36.5%가 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대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1.7%포인트 낮아진 33.4%의 지지를 받았다.

통합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3.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통합당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지른 것은 창당 이후 처음이다.

자유한국당, 새누리당 등 통합당 전신 보수정당까지 포함해 살펴보면 보수정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던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2016년 10월 3주차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새누리당은 29.6%, 민주당은 29.2%의 지지를 받았지만, 그 이후 줄곧 민주당이 앞섰다.

이밖에 정당지지도를 보면 열린민주당은 1.2%포인트 오른 5.2%, 정의당은 0.3%포인트 상승한 5.1%, 국민의당은 0.8%포인트 높아진 3.4%로 조사됐다.

기타정당은 1.8%, 무당층은 14.5%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