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미국에서 소주 브랜드 ‘진로’의 TV 광고를 처음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미국의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소주 ‘진로’의 첫 해외 TV 광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 진로의 미국 TV광고 바(bar)편. <하이트진로> |
TV 광고를 통해 미국인과 한국 교민들에게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사실을 알리고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진로 글로벌 광고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The World's Best Selling Spirit)’라는 슬로건 아래 2편으로 제작됐다.
‘마트편’ 광고는 마트에서 어떤 술을 살지 고민하는 남자를 위해 옆에 있던 여자가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를 검색하고 이 검색 결과를 본 남자가 망설임 없이 참이슬을 선택한다는 내용이다.
‘바(bar)편’ 광고는 바텐더가 고민하는 손님을 위해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술이 무엇인지 검색해 보여주며 손님에게 참이슬을 권하는 내용이다.
2편의 광고는 미국 소비자들이 펍과 바 등에서 스포츠를 시청하는 문화에 착안해 ESPN, NBC 스포츠 등 스포츠 채널을 통해 8월부터 미국 뉴욕과 LA에 5개월 동안 방영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 채널을 통해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가 진로라는 것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며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 진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80여 개 나라에 소주를 판매하고 있는데 소주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들이 비교적 발음하기 쉬운 ‘진로’로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글로벌 판매 제품으로는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시리즈(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일품진로, 진로25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