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양향자 "노동자가 참는 문화 끝나야, 삼성전자 산재처리 지켜보겠다"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7-31 10:4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전자 광주 사업장에서 산업재해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의혹을 놓고 계속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양향자 의원은 31일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일류 기업 삼성을 만든 건 삼성을 1등으로 만들겠다는 노동자들의 자부심이었다”며 “기업이 산재 처리 하나 제대로 해결해주지 못한다면 노동자들이 어떤 자부심을 지닐 수 있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향자 "노동자가 참는 문화 끝나야, 삼성전자 산재처리 지켜보겠다"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는 “사람 귀한 줄 아는 기업이 일류 기업”이라며 “이번 일만큼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KBS는 전날 삼성전자 광주 사업장 노동자들이 강도 높은 노동으로 부상을 당해도 산재 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산재 신청을 고려하는 노동자에게 인사고과에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KBS에 “산재를 신청한다고 해서 임직원에게 불이익을 준 사례는 없다”고 해명했다.

양 의원은 “나는 30년 삼성에 출근하며 하루 15시간이상 일했던 날도 많았고 일정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느라 어지러움에 구토도 잦았다”며 “노동자가 참는 기업 문화는 내 세대에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출신의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금도 고통을 겪고 있을 노동자들에게 위로와 사죄의 말을 전한다”며 “특히 내가 나온 삼성, 내가 자란 광주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더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