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오라클과 협력해 개발한 다양한 기업 전용 앱과 개발자도구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술관련 컨퍼런스 ‘오라클 오픈월드’ 행사에 참여해 오라클과 공동개발한 기업 전용 솔루션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오라클과 협력해 개발한 기업 전용 솔루션 선보여  
▲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
오라클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기업용 클라우드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삼성전자의 모바일기기와 호환되도록 하는 프로그램 개발도구 ‘코르도바’를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코르도바를 이용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탑재된 ’S펜’의 전용 기능을 오라클의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기존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다.

릭 시걸 삼성전자 엔터프라이즈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오라클은 세계 모바일 엔터프라이즈시장의 두 주역들”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사용자들의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의 모바일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라클의 다양한 기업 전용 앱도 함께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오라클과 협력은 삼성전자의 모바일기기를 기업시장으로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엔터프라이즈시장에서 삼성전자 모바일기기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