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23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8%(0.83달러) 하락한 41.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이틀째 하락, 미국 실업자 증가에 투자심리 약해져

▲ 23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21%(0.98달러) 내린 4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22일 약보합을 보였는데 이날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신규 실업자 수가 4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3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7월 12일~18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41만6천 건으로 전 주보다 11만 건가량 늘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강해진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는 미국 동부시각 23일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00만5414명, 사망자 수를 14만3820명으로 집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