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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광저우공장 양산 시작, 정호영 "대형올레드 성장 가속"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7-23 17: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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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광저우공장 양산 시작,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72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호영</a> "대형올레드 성장 가속"
▲ LG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이 23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첨단기술산업개발구에 있는 올레드공장에서 양산 출하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은 중국경영관리담당 상무, 양재훈 경영지원그룹장 부사장, 박유석 중국 합작법인(LGDCO)장 상무, 정호영 대표이사 사장, 신장문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 위친장 중방부총경리, 이후각 CO패널공장장, 송영권 전략담당 전무. <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공장에서 공식적으로 올레드패널 양산에 들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첨단기술산업개발구에 있는 올레드공장에서 양산 출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출하식에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신상문 CPO(최고생산책임자) 부사장, 양재훈 경영지원그룹장 부사장, 박유석 중국 합작법인(LGDCO)장 상무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정호영 사장은 "대형 올레드는 LG디스플레이 미래 성장의 핵심축"이라며 "본격 양산에 이르기까지 예기치 않은 대내외 변수들이 많았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성공적 양산체제를 구축해 낸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광저우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대형 올레드사업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모두 가속화할 것"이라며 "후발업체들과 기술격차 확대와 제품 차별화 등을 통해 대형 올레드사업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저우 올레드공장은 8.5세대(2200mm×2500mm) 올레드패널 원장을 매달 6만 장가량 생산할 수 있다. 8.5세대 원장은 1장당 55인치 패널 6대를 만들 수 있는 크기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광저우 올레드공장에서 48인치, 55인치, 65인치, 77인치 등 대형 올레드패널을 생산한다.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능력을 매달 9만 장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경기도 파주사업장과 합치면 매달 13만 장의 올레드패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와 광저우에서 올레드패널 양산체제가 갖춰짐에 따라 앞으로 해마다 1천만 대 이상의 TV용 올레드패널(55인치 기준)을 생산해 글로벌 기업들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올레드TV 제조업체는 모두 19개에 이른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양산으로 시장 수요에 더욱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대형 올레드 대세화'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저우 공장은 당초 지난해 8월 말 준공해 이후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수율(생산품 대비 양품 비율) 안정화에 차질을 겪은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일정이 지연돼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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