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국회 이전 등 세종시 이전 찬반조사 결과. <리얼미터> |
청와대, 국회 등의 세종시 이전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내놓은 ‘청와대/국회 등 세종시 이전 찬반’ 조사결과에 따르면 찬성은 53.9%, 반대는 34.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11.8%다.
지역별로는 호남권과 충청권에서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찬성 응답 비중은 광주·전라 68.8%, 대전·세종·충청 66.1%, 부산·울산·경남 59.6%, 경기·인천 53.0%, 강원 52.8% 등이다.
서울에서는 찬성 42.5%, 반대 45.1% 등으로 찬반 의견이 비슷하게 집계됐다.
제주는 찬성 23.7%, 반대 34.5%, 잘 모름 41.8%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젊은 층일수록 청와대, 국회 등의 세종시 이전에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대별 찬성과 반대 비중은 19~29세에서는 66.6% 대 20.6%, 30대에서는 60.4% 대 34.9%, 40대에서는 58.8% 대 25.3%, 50대에서는 50.1% 대 37.9%, 60대에서는 39.8% 대 46.8%, 70세 이상에서는 42.4% 대 46.9% 등이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 68.5%, 반대 21.1%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중도층도 찬성 52.3%, 반대 34.7%로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보수층은 찬성 44.3%, 반대 48.4%로 반대가 다소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