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는 30일 경기도 이천사업장에서 쎄믹스, 엘케이엔지니어링, 에버텍엔터프라이즈를 4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이준호 엘케이엔지니어링 대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한태수 에버텍엔터프라이즈 대표, 김지석 쎄믹스 대표가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 SK하이닉스 > |
SK하이닉스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협력사 가운데 국산화에 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30일 경기도 이천 사업장에서 쎄믹스, 엘케이엔지니어링, 에버텍엔터프라이즈를 4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지석 쎄믹스 대표, 이준호 엘케이엔지니어링 대표, 한태수 에버텍엔터프라이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로 화상으로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해마다 국산화 잠재력이 높은 중소협력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쎄믹스는 웨이퍼 신뢰성 테스트용 장비를 만든다. 엘케이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에서 웨이퍼를 고정하는 부품을, 에버텍엔터프라이즈는 칩과 기판 연결에 사용되는 물질 ‘플럭스’를 생산한다.
이 기업들은 앞으로 2년 동안 SK하이닉스와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개발된 제품을 SK하이닉스 생산라인에서 직접 시험할 수 있다. 또 SK하이닉스로부터 일정 물량의 구매를 보장받게 된다.
기술개발자금 무이자 대출, 경영 컨설팅과 같은 지원도 제공된다.
이석희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지만 기술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