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를 합병했다.

오뚜기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오뚜기제유지주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뚜기 자회사 오뚜기제유지주 합병, "지배구조 개선 목적"

▲ 오뚜기 로고.


합병계약일은 6월30일, 합병기일은 9월1일이며 합병목적은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경쟁력 강화에 있다.

오뚜기와 오뚜기제유지주의 합병 비율은 1대 0.4667425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오뚜기가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의 하나"라며 "이 점에서 상미식품지주, 풍림피앤피지주 합병과 같다"고 말했다.

오뚜기제유지주는 오뚜기가 52.33%,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13.19%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참기름과 후추, 고추냉이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는 이번 합병으로 내부거래 의혹을 차단하고 오뚜기에서 오뚜기제유지주, 다시 오뚜기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문제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