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경상남도에 수리온 소방헬기 납품계약

▲ 2018년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납품된 수리온 소방헬기 한라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수리온이 경상남도 소방헬기로 도입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1일 경상남도 소방안전본부와 계약을 맺고 수리온을 납품한다고 밝혔다.

2022년 6월까지 소방헬기 1대와 지원장비, 수리부속 등을 경남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에 납품하기로 했다.

경남 수리온 소방헬기에는 안전한 임무 수행을 위해 첨단 항공전자시스템과 임무장비들이 장착된다. 산소공급장치, 심실제동기 등 응급의료장비도 탑재된다.

수리온은 2012년 육군 기동헬기로 개발됐다. 현재 경찰, 소방, 산림, 해경 등 7개 기종으로 파생돼 운용 중이다.

소방헬기로 수리온을 도입한 곳은 제주에 이어 경남이 두 번째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최근 어려움을 겪는 항공제조업에 국산헬기 도입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경남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하는 완벽한 소방헬기를 제작해 납품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