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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디자인 고급화한 주방가구 새 모델 내놔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6-18 10: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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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한 주방가구를 선보였다. 

디자인 차별화와 품질 업그레이드를 꾀해 주방가구시장에서 브랜드 ‘리바트 키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현대리바트, 디자인 고급화한 주방가구 새 모델 내놔
▲ 현대리바트 주방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친' 고급형 모델인 'L500G'에 적용된 빗각도어. <현대리바트>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종합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주방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친’의 고급형 모델 ‘L500G’를 18일 내놓았다.

‘L500G’는 지난해와 올해 초 각각 선보인 리바트 키친 L100G와 L200G의 고급형 모델로 색상은 누벅 화이트, 소프트 아이보리, 딥 그레이, 실크 네이비 등 4가지다.

현대리바트는 상생형 주방가구 전시장인 리바트 키친 플러스 논현점, 도곡점 등 전국 매장 20곳에 L500G 실물을 설치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L500G는 하부장 도어(문짝) 윗면이 안쪽으로 45도로 경사진 ‘빗각도어’를 적용했다.

빗각도어가 손잡이를 대신하기 때문에 주방가구 디자인이 깔끔하면서도 심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빗각도어는 별도의 공정과 수작업이 요구되는 등 제조 과정이 까다로워 보통 1천만 원대 이상(아파트 공급면적 84㎡ 기준)의 고가 주방가구에만 적용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빗각도어를 개발하기 위해 4개월에 걸쳐 금형 개발 및 표면재 접착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빗각도어 디자인을 부각하기 위해 주방가구 상판과 도어 사이에 자체 개발한 ‘Y자형 찬넬(알루미늄 바)’을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주방가구에는 알파벳 C모양으로 굽은 형태의 찬넬이 사용되는데 경사진 도어 윗면이 강조될 수 있도록 직선으로 떨어지는 Y모양의 찬넬을 개발해 적용한 것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소비자가 일반 주방가구 제품과 고가 제품을 구분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은 미니멀하면서도 디테일한 디자인”이라며 “200만~300만 원대 국내 주방가구 제품 가운데 빗각도어와 Y자형 찬넬 등 프리미엄 사양을 적용한 제품은 L500G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L500G에는 표면 마감재로 ‘누벅(표면을 부드럽게 한 가죽)ASA’도 처음 적용됐다. 

기존 L100G와 L200G에 사용된 친환경 표면 마감재 ‘ASA’와 비교해 특수 코팅을 한 번 더 해 표면이 부드럽고 얼룩이나 지문이 쉽게 묻지 않는다.

‘인서트 타입(서랍이나 진열장이 도어 안으로 들어가는 형태)’으로 설계된 서랍형 하부장과 포켓수납장 등 디자인을 강화한 다양한 옵션(선택사항)도 있다.

스위스 명품 주방가전 브랜드 ‘프랑케(FRANKE)’의 주방 4대 패키지인 수전(수도꼭지)·싱크볼(싱크대 개수통)·후드(환풍기)·쿡탑을 비롯해 천연 그라나이트(화강석) 주방상판 등 프리미엄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이종익 현대리바트 주방사업부장(상무)는 “최근 주방이 가정의 중심 공간으로 떠오르면서 주방 인테리어를 향한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품질을 차별화한 고품질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국내 주방가구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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