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2a상에 필요한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오스코텍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SKI-O-703’ 글로벌 임상2a상 시험의 목표환자 148명의 모집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김정근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왼쪽)와 윤태영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오른쪽).

▲ 김정근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왼쪽)와 윤태영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오른쪽).


오스코텍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임상2a상 시험 목표환자 모집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올해 4분기 안에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I-O-703은 다양한 염증질환의 발병원인으로 꼽히는 SYK키나제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SKI-O-703은 무작위 및 이중 맹검방식으로 위약군, 100mg, 200mg 및 400mg 용량을 3개월 동안 하루 2번씩 경구투약한다. 

이중 맹검은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험자 및 피실험자의 주관이 개입되지 않도록 이들에게 실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한다.

환자 98명에는 이미 투약이 완료됐고 마지막 환자는 9월 경 약물 투약이 종료돼 올해 안으로 임상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오스코텍은 기존의 치료제 효과를 얻지 못하는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에 SKI-O-703을 처음으로 투약하기 시작했다. 

한국 2곳과 미국 10곳, 유럽 5개국 30곳 등 전체 병원 42곳에서 환자 148명을 모집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SKI-O-703은 이미 임상1상까지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임상2a상 환자 모집이 완료된 현재까지도 높은 안전성을 보이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효능까지 확인되면 신약 가치가 높아져 기술이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