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주식 중립의견 유지, "화물 호조 보여도 여객은 회복 불투명"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5-29 08:20: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지만 지속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주식 중립의견 유지, "화물 호조 보여도 여객은 회복 불투명"
▲ 대한항공 항공기.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1만8천 원,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 2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원, 영업이익은 106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35.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기존 유진투자증권이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1710억 원)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방 연구원은 “배경은 화물부문의 실적 호조로 화물부문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97.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으로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항공사들의 화물 공급여력이 크게 축소된 반면 화물수요는 방역용품을 중심으로 양호해 화물운임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대한항공의 화물운임은 4월 들어 본격 상승했으며 아직까지 높은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방 연구원은 “이런 상황은 글로벌 항공사 가운데 화물 매출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국내 대형항공사들에게 수혜”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여객부문의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항공의 2분기 여객부문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87.9%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6월부터 일부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수요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운항의 지속가능성은 낮다고 방 연구원은 봤다.

그는 “2분기 영업실적 호조에도 하반기 눈높이까지는 아직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객수요의 회복속도는 더디며 화물운임의 지속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11%로 하락, 정당지지 민주 40% 국힘 24%
하나은행장 이호성 '깜짝인사' 실적에 방점, 영업력 강화로 밸류업 뒷받침한다
[여론조사꽃] 국민 80.5% "윤석열 탄핵 필요", 대구·경북과 70대 찬성 우세
[13일 오!정말] 이재명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 조국 "내 역할은 여기까지"
우리금융 임종룡이 되살린 부문장 다시 없앤다, 정진완표 쇄신 '효율'에 방점
미국매체 "현대차 조지아주 공장 건설노동자 '다치면 해고' 위협 받았다 주장"
하나증권 강성묵 연임 성공, 초대형IB 속도 올려 그룹 시너지 확대 힘준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