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타르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태광 목표주가 높아져, “카타르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의 수혜”

▲  윤성덕 태광 대표이사 사장.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태광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태광 주가는 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광은 플랜트와 LNG운반선 등에 들어가는 파이프 피팅(관이음쇠류·Pipe Fitting), 배관자재 등을 공급한다.

최 연구원은 “태광은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NFE) 프로젝트 수혜주”라며 “중동 라마단 이후 LNG운반선 발주가 시작되면 수익성이 높은 수주물량을 대거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마단 직전 카타르 에너지부는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국 업체에 LNG운반선 일부를 발주했다. 라마단 이후 한국 업체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카타르 에너지부는 여름까지 LNG운반선 발주를 최소 60척에서 최대 120척까지 안내했다”며 “태광은 이 가운데 최소 52척에서 최대 104척분의 슬롯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NG운반선뿐 아니라 2021~2017년 진행될 수십조 원 규모의 LNG액화터미널 공사도 태광에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태광은 1~2분기 LNG 피팅 관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태광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0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6% 늘고 영업이익은 7.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