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부의 국방비 지출 확대가 계속되고 해외수출이 늘어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2만8500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LIG넥스원 주가는 3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1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을 내며 코로나19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의 국방비 지출 확대기조가 유지되고 해외수출도 증가하는 흐름이라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522억 원, 영업이익 268억 원을 보여 시장 기대치와 내부 추정치를 모두 웃돌았다.
정부의 국방비 지출 규모가 연평균 9.8%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돼 LIG넥스원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LIG넥스원은 최근 동남아시아 진출에 성공해 추가적으로 성장이 예상됐다.
LIG넥스원은 20일 인도네시아 경찰청과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TRS)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시아 군대와 경찰에 통신장비와 시스템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부터 장거리 요격 미사일 ‘L-SAM’ 등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국내 유도무기체계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100% 방산기업으로 경기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성장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450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