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넥센타이어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와 미국 내 보호무역 확대 가능성 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0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1만2500원에서 8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넥센타이어 주가는 19일 6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미국 내 보호무역주의 확대 가능성 등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4월18일~29일 사이 고객사 휴무 및 재고조정을 목적으로 국내공장 생산을 중단하는 등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또 최근 전미철강노조가 한국 등 주요 국가의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하는 등 보호무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수출비중이 높은 넥센타이어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넥센타이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112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46.5%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단기 주가 낙폭이 컸다”며 “또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고 있어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