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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관광계열사 3사 관계자와 롯데면세점 모델인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지난달 8일 중국 상해 페닌슐라 호텔에서 롯데그룹 관광3사 합동 로드쇼에서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동기 롯데월드어드벤처 대표, 슈퍼주니어 이특,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 슈퍼주니어 강인, 남재섭 롯데호텔 마케팅부문장) |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월드어드벤쳐가 태국 관광박람회인 한국문화대전에 참여한다.
롯데면세점은 관광계열사인 롯데호텔과 롯데월드어드벤쳐와 함께 2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 로얄 파라곤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롯데그룹이 후원하는 해외 관광박람회다. 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태국 단체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은 47만여 명으로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한국 관광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롯데그룹 관광계열사 3사는 앞으로도 태국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는 “이번 한국관광대전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의 매력을 많은 태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과 롯데호텔, 롯데월드어드벤쳐는 이번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롯데트래블마켓존(Lotte Travel Market Zone)’을 운영하면서 관광 콘텐츠와 국내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특히 태국의 한류 열풍을 활용해 한국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롯데면세점 모델인 태국 출신 가수 닉쿤(2PM)씨를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세 회사는 호텔롯데 모델인 가수 ‘VIXX’의 미니콘서트를 열고 롯데월드 어드벤쳐의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의 축하공연도 열기로 했다.
롯데그룹 관광계열사가 태국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롯데면세점이 내년 상반기에 태국 방콕에 시내면세점 개장을 준비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이 면세점은 약 7천㎡ 규모로 조성되는데 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한국 화장품 등도 판매된다. 또 한류 음악과 음식, 패션 등을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한류타운(K타운)’이 2~3층에 조성된다.
이번 한국문화관광대전은 한국과 태국의 여행 관련기업과 대학 70여 곳이 참가한다. 태국 현지인 1만5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그룹 관광계열사 3사는 2013년부터 각국에서 해외 관광박람회를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문화관광대전에는 5월 시안문화관광대전, 9월 광저우문화관광대전에 이어 세번째로 참여한다.
우리나라를 찾는 태국 관광객은 지난해 기준으로 46만6천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일본, 미국, 대만, 홍콩에 이어 6번째로 많다. 그러나 메르스 여파로 5월부터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태국 관광객은 16% 이상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