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하나카드 중고자동차 구독서비스 차별화, 장경훈 구독경제 공략 시동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5-17 07: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새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구독경제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7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소유 중심의 경제에서 구독 중심의 경제로 생활방식이 바뀌면서 고정 수수료를 거둘 수 있는 구독경제시장을 공략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카드 중고자동차 구독서비스 차별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14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경훈</a> 구독경제 공략 시동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구독경제는 고객이 매달 일정액을 내면 정기적으로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모델이다. 

자동결제를 취소하지 않으면 계약이 연장되기 때문에 카드사는 고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할부수수료, 단기카드 대출 수수료 등을 통해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 이미 신용카드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새 수익원 발굴이 절실하다.

장 사장은 올해 초 피비즈(fee-biz)부’를 구독경제사업부로 바꾸며 구독경제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카드, 신한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구독경제서비스 특화카드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장 사장은 차별화에 공을 들였다.

다른 카드사들이 넷플릭스, 티빙, 유튜브 등 콘텐츠시장에 주목한 것과 달리 장 사장은 중고자동차 구독시장에 주목했다.

하나카드는 2월 중고자동차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라이브’와 제휴를 맺고 ‘트라이브 애니 플러스 카드’를 선보였다. 

‘트라이브’는 정기적으로 요금을 납부하면 국내·외 중고 자동차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독경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해외에서는 자동차 구독서비스가 구매·리스 등 전통적 자동차금융서비스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최민지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해외 자동차 구독서비스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에서 “개인의 취향과 특성을 고려한 자동차 구독서비스는 실리적이고 간편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패턴 변화에 적합한 사업 모델”이라며 “소비 경험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중심으로 자동차 구독서비스가 대중성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장 사장은 생활 서비스 플랫폼 ‘라이프 머스트 해브'를 통해 보험상품, 렌털서비스 등을 두고 구독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독경제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세계 구독경제시장 규모는 2015년 4200억 달러에서 올해는 53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구독경제시장은 약 40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최근 구독경제가 소비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구독경제를 통해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신규 구독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