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첫 번째 5나노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2021년 내놓는다고 외국언론이 전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65'. <퀄컴> |
8일 IT매체 91모바일에 따르면 퀄컴은 올해 말 5나노급 AP ‘스냅드래곤875’를 공개한 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업계에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드래곤875는 영국 ARM의 중앙처리장치(CPU) 설계구조 ‘ARM v8코어텍스’를 기반으로 한 CPU ‘카이로685’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퀄컴이 개발한 ‘아드레노660’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처리장치(VPU) ‘아드레노665’, 디스플레이처리장치(DPU) ‘아드레노1095’ 등도 함께 실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5G통신 모뎀 ‘스냅드래곤X60’을 기반으로 퀄컴의 5G시스템 ‘5G모뎀-RF’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뎀이 AP 내부에 통합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91모바일은 “스냅드래곤865는 대만 TSMC에서 제조된다”며 “이전 제품인 ‘스냅드래곤865’와 비교해 전력효율이 높아질뿐 아니라 성능과 그래픽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