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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악재 끊임없이 나와, 손병석 경영부담 갈수록 커져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5-06 16: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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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책임론이 나온다. 고객 만족도 조작과 이에 앞선 인사 논란에 안전사고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내부에서 부끄러운 민낯이 끝없이 나온다.

올해 6월 발표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철도가 ‘낙제점’을 받으면 해임 건의가 가능한 만큼 손 사장이 중도에 퇴임할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한국철도 악재 끊임없이 나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98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병석</a> 경영부담 갈수록 커져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6일 한국철도와 국토교통부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철도는 올해 6월 발표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매우 낮은 등급을 받아들 가능성이 크다. 

국토부의 감사결과 한국철도 직원들이 2020년 1월13일부터 2월1일까지 실시된 ‘2019년 고객 만족도 조사’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에서 올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과정에 이번 감사결과를 반영해 코레일 임직원들의 성과급과 관련한 불이익 등 후속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본부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고객 만족도 조사를 조작한 것을 두고 손 사장이 직원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한국철도 안팎에서 나온다.

이번 사건을 일부 직원들의 일회성 일탈로 보기에는 이전에도 고객 만족도를 조작하기 위해 시도했던 정황이 있었는데도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8년도 이전 조사에서도 한국철도 일부 지역본부에서 설문 조작행위가 있었던 정황은 있었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 등 규정에 따라 관련 자료가 이미 폐기돼 국토부는 설문참여 규모 등 실체를 규명하지 못했다. 

공공기관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성과급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달렸기 때문에 이를 두고 직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공공기관 개개인의 업무가 경영평가에 반영되지 않고 기관의 특성에 따라 몇몇 평가요소들이 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사장이 한국철도 내부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사례는 이번 고객 만족도 조작사건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한국철도는 내부 인사 잡음과 잇따른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받은 바 있다.

손 사장은 4월 과거 골프접대 비리로 징계를 받고 물러났던 간부의 복직을 추진했지만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무산됐다.

손 사장이 강릉 KTX 사고 등을 책임지고 물러난 오영식 전 사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 만큼 취임 초기부터 안전사고를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2월에는 서울 구로역에서 선로 보수작업을 하던 정비차량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4월에도 서울지하철 1호선이 탈선하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손 사장은 2019년 3월 한국철도공사 사장 취임사에서 “안전은 철도의 기본”며 “안전한 철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손 사장이 한국철도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책임지는 형식으로 중도에 사퇴를 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E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 된다. 

정부는 2015년 '201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낙제점인 E등급을 받은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3개 기관장을 대상으로 해임을 건의했고 결국 해당 기관장들은 관련 절차를 거쳐 해임됐다.

한국철도는 지난해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평가 이후 한국철도의 순이익이 4천억 원 가량 과대 산정된 것으로 밝혀져 기재부가 성과급을 환수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관련자 전원을 엄중하게 문책하고 모든 직원 특별 윤리교육을 포함해 근본적 재발 방지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존 답변을 되풀이했다.

손 사장은 1986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한 관료 출신으로 국토부 1차관을 지낸 뒤 2019년 3월 한국철도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3월까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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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국토부에서 소스를 받은 기사군. 세부적인 사건에 들어가면 다른 정황이 있는데, 깡그리 무시하고 틀에 맞춘 건 자기 이야기만 줄창 늘어놓는데, 문제는 결국 국토부의 방향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것. 국토부로부터 여러저러 소스를 받았다고 100퍼센트 확신! 그러지마셔, 기자씨!   (2020-05-07 14: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