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IBK기업은행, 자회사 부진으로 1분기 순이익 뒷걸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4-27 17:23: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IBK기업은행이 자회사의 부진으로 1분기에 순이익이 줄었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와 증시불안 여파를 딛고 실적을 선방했지만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IBK저축은행 등 자회사는 직격타를 입었다.
 
IBK기업은행, 자회사 부진으로 1분기 순이익 뒷걸음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기업은행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5005억 원을 봤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0.1% 줄었다.

이자이익은 1조288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0.8%, 비이자이익은 1385억 원으로 15% 감소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69%로 1년 전과 비교해 0.21%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연체율은 0.52%, 고정이하 여신비율(NPL)은 1.29%를 기록하는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 별도기준 순이익은 4985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2% 증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 잔액과 시장점유율이 모두 늘어 중소기업금융시장 선도은행으로 입지를 강화하며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66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3% 증가했다.

반면 기업은행 자회사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악영향과 저금리 기조의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실적에 큰 타격을 받았다.

IBK캐피탈은 1분기 순이익 185억 원을 내 지난해 1분기보다 37.1% 줄었다. IBK연금보험도 순이익 15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분기보다 54.6% 줄어든 98억 원의 순이익을 냈고 IBK저축은행은 44.4% 감소한 15억 원의 순이익을 보는 데 그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중소기업 대출지원과 체계적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