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인도 스마트폰시장 기업별 점유율. <캐널라이스> |
삼성전자가 1분기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중국 기업에 밀려 점유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장 조사기관 캐널라이스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모두 335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다.
샤오미, 비보, 삼성전자, 리얼미, 오포 등 5개의 출하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 점유율을 보면 샤오미가 30.6%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1030만 대를 출하해 출하량을 8.4% 늘렸다. 다만 점유율은 0.8%포인트 낮아졌다.
비보는 점유율 6.7%로 2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을 450만 대에서 670만 대로 48.9% 확대하며 삼성전자를 제쳤다.
당초 2위였던 삼성전자는 3위로 내려앉았다. 점유율은 24.4%에서 18.9%로 축소됐고 스마트폰 출하량은 730만 대에서 630만 대로 줄었다. 주요 5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출하량 감소세를 보였다.
리얼미(11.7%)와 오포(10.4%)는 각각 4위와 5위에 안착했다. 리얼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을 200% 늘려 오포를 넘어섰다.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캐널라이스는 “코로나19에 따른 규제는 인도 전역에서 공장 가동을 늦춰 스마트폰 생산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