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회사채를 예정보다 900억 원 늘려 2천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롯데지주는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회사채 발행규모를 기존 1100억 원에서 2천억 원으로 900억 원 증액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지주, 회사채 발행규모 900억 더 늘려 2천억으로 확정

▲ 롯데지주 로고.


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희망금액인 1100억 원의 2배에 이르는 2200억 원 규모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롯데지주가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모두 3년물로 납입기일은 2020년 4월29일, 상환기일은 2023년 4월28일이다.

이자율은 3년물 개별민평금리에 가산금리 0.38%포인트로 정해졌다.

개별민평금리는 기존에 발행한 회사채의 유통금리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재평가해 산출한 금리의 평균치를 말한다.

롯데지주는 이번에 회사채를 발행해 확보하게 되는 2천억 원 가운데 700억 원은 기업어음을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은 법인세를 내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롯데지주가 2020년 3월31일 기준으로 납부해야 하는 법인세는 3365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