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8천억 '깜짝실적', 코로나19에도 선방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4-23 09:33: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1989억 원, 영업이익 8003억 원, 순이익 6491억 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8천억 '깜짝실적', 코로나19에도 선방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직전 분기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1분기보다는 41%가량 줄었지만 증권가 전망치 5280억 원을 52%가량 상회했다.

D램 분야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바일 고객사의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서버용 제품 수요 증가세가 이를 일부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출하량이 이전 분기 대비 4% 감소하는 데 그쳤고 평균 판매가격은 3%가량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도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면서 출하량은 이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평균 판매가격은 7% 올랐다.
 
SK하이닉스는 “비대면 IT 수요가 늘면서 중장기적으로 서버용 메모리반도체가 성장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 수요 변동성은 높아지고 생산활동도 원활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시설투자를 2019년 대비 상당한 폭으로 줄인다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공정 미세화 및 경기도 이천 ‘M16’ 생산라인 준비는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D램 일부 생산능력을 이미지센서(CIS)로 바꾸고 낸드플래시를 수직 적층(3D)제품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기존처럼 진행한다.
 
D램에서는 빠르게 증가하는 64GB 이상 고용량 서버용 모듈 수요에 대응하고 10나노급 2세대(1Y) 모바일 D램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은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그래픽처리용 D램 GDDR6과 고대역폭 메모리 HBM2E시장에도 대비한다.
 
낸드플래시 쪽은 96단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2분기에 128단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또 1분기 40%에 이른 SSD 판매비중을 더욱 늘리고 데이터센터용 SSD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1월 중순부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재까지 국내외 반도체공장을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진석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향후 5G통신과 서버 중심의 성장 모멘텀이 왔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인프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