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4-13 1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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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이 아이티와 니카라과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6만여 장을 기부한다.
한세실업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6만여 장을 만들어 아이티와 니카라과 정부 및 지역사회에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 한세실업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6만여 장을 만들어 아이티와 니카라과 정부 및 지역사회에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세실업>
한세실업은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아이티 등 8개국에 23개 법인 및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이다.
한세실업 아이티법인은 7일부터 3개 공장의 8개 라인을 가동해 마스크를 제작해 이 가운데 3만 장을 아이티 정부에 기증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로 했다.
추가로 마스크 12만 장을 만들어 아이티 정부 입찰가에 맞춰 납품하기로 했다.
아이티법인은 이와 별도로 의료기관에도 마스크를 제작해 기증했다.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 최대 의료시설 가운데 하나인 ‘게스키오 센터(GHESKIO Centers)’에 자체 생산한 마스크 2천여 장을 전달했다.
아이티에서 일하는 한세실업 직원 가운데 감염의심자가 발생하면 게스키오 센터 의료진이 기숙사에 직접 방문해 진료하기로 했다.
한세실업 니카라과법인도 마스크를 만들어 니카라과 정부와 니카라과 한인회에 각각 1만5천 장과 1만 장씩, 모두 2만5천장을 기부한다.
한세실업 아이티법인과 니카라과법인은 모두 임직원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두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7천여 명과 그 가족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해 지역 사회 감염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정순영 한세실업 중미 총괄 법인장은 “코로나19로 세계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니카라과와 아이티에서도 더욱 강화된 조치를 취하며 감염 확산 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각 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마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