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4-10 15: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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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래에셋대우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미래에셋대우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9일 밝혔다.
▲ 미래에셋대우 로고.
미래에셋대우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BBB',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 'A-2', 선순위 무담보 채권의 장기 채권등급 'BBB'는 그대로 유지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이번 등급전망 조정은 미래에셋대우의 자본 적정성이 앞으로 12∼24개월 동안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며 "지분투자 확대 계획,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리스크 증가, 코로나19 확산과 영업 환경 악화로 수익성 감소 등이 부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는 "기업대출과 투자자산의 건전성 하락도 미래에셋대우의 전반적 리스크 관리에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자본 적정성과 기업대출 및 해외 투자자산의 건전성 하락, 자금조달 및 유동성 악화 등이 발생하면 12~24개월 안에 미래에셋대우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본 적정성과 리스크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관리하고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을 유지하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