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해 5G통신망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영세사업자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제3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열고 국내 통신망 확충계획을 발표했다.
▲ (왼쪽부터)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5G통신망 투자규모를 당초 계획됐던 2조7천억 원에서 4조 원으로 확대한다.
영세사업자와 소상공인에게 4200억 원가량을 지원하는 방안도 내놨다.
또 5G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안에 지하철, 공항, 백화점, 중소형 건물 등 2천여 개 시설에 실내 기지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동통신 3사의 투자와 발맞춰 5G통신을 육성하기 위해 6500억 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안에 5G 단독방식(SA)을 상용화하고 28GHz 대역망을 구축해 네트워크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정부는 글로벌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5G네트워크장비 점유율을 20% 이상 유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