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여론 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부산진구갑 유권자 대상으로 진행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민주당 김 후보가 39.2%, 통합당 서 후보가 44.2%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부산진구갑 접전, 민주당 김영춘 39.2% 통합당 서병수 44.2%

▲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왼쪽)과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0%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 있다.

무소속 정근 후보는 9.4%의 지지를 얻었다. 이밖에 ‘기타 다른 후보’는 1.3%, ‘지지 후보 없다’는 2.5%, ‘잘 모르겠다’는 3.4%였다.

김 후보는 30대(50.2%)와 40대(54.9%)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보였고 서 후보는 50대(56.1%)와 60세 이상(50.5%)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 후보가 부전1동, 연지동, 초읍동, 양정1·2동이 포함된 1선거구(45.1%)와 부암1·3동, 당감 1·2·4동이 포함된 2선거구(43.3%)에서 모두 앞섰다.

김 후보는 1선거구에서 39.1%, 2선거구에서 39.2%를 얻었다.

비례정당 지지 성향을 살펴보면 미래한국당이 36.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어 더불어시민당은 20.5%, 열린민주당은 13.4%였다.

이 조사는 부산일보의 의뢰로 4월6일 하루 동안 부산진구갑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