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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 뉴 아반떼' 공식 출시, 사전계약에서 모든 연령층 고른 선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4-07 1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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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 뉴 아반떼' 공식 출시, 사전계약에서 모든 연령층 고른 선호
▲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현대자동차가 7세대 아반떼 ‘올 뉴 아반떼’를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는 7일 차량 개발을 주도한 연구원들이 직접 소개하는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며 올 뉴 아반떼의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 뉴 아반떼는 2015년 6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차량이다.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 완성, 3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기본기 향상,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 “내외관 혁신적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 느낌 구현”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에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는 디지털 디자인 기술을 극대화한 기하학적인 알고리즘(데이터나 수식을 통해 자연적으로 도형이 생겨나는 것)을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전통적 방식인 드로잉이나 스케치보다는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생성되는 선과 면, 각, 도형들을 활용해 자동차의 조형미를 살렸다.

외장 디자인은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되어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과 헤드램프, 범퍼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올 뉴 아반떼의 측면부에는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캐릭터라인이 적용됐으며 후면부에는 트렁크에 현대의 H 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적용돼 있다.

내장 디자인은 비행기 조종석처럼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와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운전자 중심 구조를 완성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계기판의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내비게이션 화면이 운전자 쪽으로 10도 기울어져 조작의 편의성도 향상됐다.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주행모드(노멀, 에코, 스포츠, 스마트)에 따라 지정된 색으로 변화하며 운전자 취향에 맞춰 64가지 선호 색상 지정도 가능하다.

◆ 가솔린과 LPG 두 가지 엔진 라인업

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1.6 LPi 등 모두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하이브리드와 N라인은 상반기 안에 나온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엔진은 연비 15.4km/ℓ,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의 성능을 내며 1.6 LPi 엔진은 연비 10.6km/ℓ,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kgf·m의 성능을 낸다.(15인치 휠, 복합 연비 기준)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 기반 설계로 전고(차량 높이)가 기존보다 20mm 낮아졌고 전폭(차량 너비)은 25mm 늘어났다. 차량 무게중심이 낮아진 덕분에 주행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휠베이스는 기존보다 20mm 늘어나 2열 레그룸(무릎 공간)이 향상됐다.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로 차량 중량이 기존보다 약 45kg 줄었으며 동력과 핸들링, 정숙성 등 전반적 기본기를 개선한 점도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공식 출시, 사전계약에서 모든 연령층 고른 선호
▲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 첨단 안전·편의사양 대거 기본화

올 뉴 아반떼에는 다양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편의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모든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에 △전방충돌 방지보조 △차로유지 보조 △차로이탈 방지보조 △운전자 주의경고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현대차 최초로 올 뉴 아반떼에 적용된 ‘현대 카페이’는 SK에너지와 파킹클라우드 등의 제휴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집과 회사 등 등록된 목적지로 이동할 때 차량 위치를 가족이나 지인들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 차 위치 공유’,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 경로를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증강현실(AR)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대리주차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차량의 이동시간과 현재 위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레모드’,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출입하고 시동을 걸 수 있는 ‘현대 디지털키’도 주요 편의사양이다.

공조장치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도 들어갔다.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오늘 뉴스 알려줘”로 뉴스 브리핑을 들을 수 있으며 날씨와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검색도 자연어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다.

◆ 사전계약 9일 동안 1만7천 대 가까운 접수 몰려

올 뉴 아반떼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스마트 1531만 원 △모던 1899만 원 △인스퍼레이션 2392만 원이다. LPi(일반판매용) 모델은 △스타일 1809만 원 △스마트 2034만 원 △모던 2167만 원이다.(개별소비세 1.5% 기준)

현대차는 3월25일부터 6일까지 9영업일 동안 진행한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에서 모두 1만6849대를 접수받았다. 첫날 계약 대수(1만58대)는 6세대 아반떼 첫날 사전계약 대수(1149대)보다 약 9배 늘어난 것이다.

사전계약 분석결과 20대와 30대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와 50대의 비중도 42%를 보여 모든 연령층에서 고른 선호를 보였다고 현대차는 분석했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는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젊은 감각을 지닌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차”라며 “고객들의 일상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시승, 고객 참여 이벤트를 폭넓게 진행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현대차 '올 뉴 아반떼' 공식 출시, 사전계약에서 모든 연령층 고른 선호
▲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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