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중고차 담보대출 심사에 자동차 사진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인다.

현대캐피탈은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차 이미지 판독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중고차 담보대출 심사에 인공지능 사진 인식기술 도입

▲ 현대캐피탈의 자동차 이미지 판독시스템 안내.


중고차 담보대출 심사 과정에서 차량의 이미지를 인공지능 기술로 판독하는 시스템이다.

자동차 이미지 판독시스템을 활용하면 차량 사진을 자동으로 분석해 브랜드와 차종, 색상, 번호판 등을 데이터화하고 차량 파손여부와 사진 조작 여부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고차 담보대출을 실행할 때 차량을 일일이 직접 눈으로 검사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인공지능시스템 구축을 위해 차량 사진 19만 장을 활용했다.

인공지능 시스템이 다양한 차량사진을 학습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현대캐피탈 인공지능 시스템은 470개 차종을 97% 이상의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업계 최초로 차량사진을 대출 심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심사 정확도를 높이고 누적된 데이터를 다양한 분석 자원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