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방송과 전자상거래(커머스)사업의 합병효과가 아직 가시화하지 않아 주가 평가기준이 낮게 적용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3일 CJENM 주가는 10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ENM과 CJ오쇼핑 합병에 따른 방송과 커머스의 시너지가 아직 크지 않아 주가 수익비율(PER)을 기존 25배에서 21배로 하향 적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CJENM 자회사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낮은 CJ헬로 매각에 따라 CJENM의 수익구조와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CJ헬로 매각대금 8천억 원을 단기 차입금(5천억 원)을 상환하는 데 사용하면 재무구조가 개선돼 다시 주가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근 CJENM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주가 하락에 따라 CJENM의 시가총액이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시가총액을 일시적으로 밑돌았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은 CJENM 방송실적의 일부인데 자회사에 못미치는 시가총액은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이라고 봤다.
CJENM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70억 원, 영업이익 30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