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서 의약품 매출의 증가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8만9천 원에서 9만7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8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구조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과 파트너사의 선제적 재고 확보도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62억 원, 영업이익 44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1%, 영업이익은 373.3%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1분기에 매출 180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램시마는 지난해 말 미국 최대 사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의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1분기에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매출 1363억 원, 유방암 및 위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는 매출 343억 원을 각각 낸 것으로 추정됐다.
유럽에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는 매출 2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잇따라 미국에 출시하면서 매출에서 차지하는 미국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3%, 2019년 25%에서 2020년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미국 매출비중의 확대는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