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마힌드라, 쌍용차에 자금지원 않기로 결정하며 독자생존 주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4-04 14:00: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자동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쌍용차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3일 특별이사회를 열고 쌍용차에 새로 자본을 투자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마힌드라, 쌍용차에 자금지원 않기로 결정하며 독자생존 주문
▲ 파완 쿠마 고엔카 마힌드라앤마힌드라 사장 겸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

마힌드라그룹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여러 사업부문에 자본을 배분하는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렇게 결정했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쌍용차 노사가 앞으로 3년 동안 필요한 5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힌드라에 요청한 신규 자본 투입방안을 논의했다”며 “이사회가 오랜 심의 끝에 현재와 예상 현금흐름을 고려해 쌍용차에 신규 자본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쌍용차에 자금을 마련할 대안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쌍용차가 대안을 찾는 동안 사업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 3개월 동안 최대 400억 원의 일회성 자금지원방안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쌍용차가 비용을 절감하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금을 제외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계속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W601 플랫폼과 같은 마힌드라의 신규 플랫폼에 자본적 지출 없는 접근 △쌍용차의 자본 지출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 프로그램 지원 △현재 진행 중인 자재비용 절감 프로그램 지원 △쌍용차 경영진의 새 투자자 모색 지원 등을 약속했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쌍용차 노사가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파완 쿠마 고엔카 마힌드라앤마힌드라 사장은 1월 한국을 방문해 쌍용차 평택 공장을 방문한 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이목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연달아 만났다.

고엔카 사장은 당시 쌍용차의 2022년 흑자 달성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이사회를 통해 쌍용차에 23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산업은행측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투자의 전제조건으로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