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가 무소속 임정엽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리서치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역구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안 후보는 53.9%의 지지를 받아 무소속 임 후보(34.0%)를 19.9%포인트 차이로 밀어내며 1위를 달렸다.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 민주당 안호영 53.9%, 무소속 임정엽 34.0%

▲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왼쪽)와 무소속 임정엽 후보.


미래통합당 김창도 후보의 지지율은 2.1%로 나타났다. ‘없다’는 2.6%, ‘모름·무응답’은 7.4%였다.

지역별 지지도를 보면 유권자가 가장 많은 완주에서 안 후보와 임 후보가 접전을 벌인 반면 진안과 무주, 장수에서는 안 후보가 우세했다.

완주에서 안 후보는 45.6%, 완주군수를 지냈던 임 후보는 41.0%의 지지율을 보여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진안에서 안 후보는 73.7%의 지지를 얻어 19.9%에 그친 임 후보를 앞섰다.

무주에서는 안 후보가 63.3%, 임 후보가 24.2%의 지지율을 보였고 장수에서는 53.5%가 안 후보를, 33.5%가 임 후보를 지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62.9%의 지지도를 보이며 정의당(9.7%), 미래통합당(4.0%), 열린민주당(3.1%), 국민의당(2.6%), 민생당(1.5%) 등을 앞섰다.

선호하는 비례대표 정당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가장 높은 38.0%의 지지를 받았다.

정의당의 지지도는 14.1%, 열린민주당은 8.2%였다. 이밖에 민생당 4.2%, 미래한국당 3.9%, 국민의당 1.8%, 민중당 1.3%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그 외 정당’ 2.2%, ‘없다’ 3.5% 였고 ‘모름·무응답’이 22.7%나 됐다.

3월31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는 전주KBS와 전북일보의 공동의뢰로 3월28일부터 3월29일까지 이틀 동안 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4.6%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