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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주가] 최신원 렌털 해외개척, SK네트웍스 주가 상승의 열쇠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4-0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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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원, 렌털사업 국내 성장한계를 해외에서 돌파구 찾을 수 있나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이 SK네트웍스의 신성장동력인 렌털사업의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고 있다.

최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국내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바로 글로벌시장에 있다"며 "국내시장에 이어 글로벌시장에서도 성장 스토리를 이어 나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국내 렌털시장에서 그동안 렌털 계정 수 기준으로 2위를 지켜오고 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가전 렌털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렌털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내놓은 포부대로 해외시장에서 SK네트웍스의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 앞선 기술력 지닌 가전제품으로 국내 렌털업계 2위까지 올라 

SK네트웍스는 2016년 동양매직을 인수해 SK매직으로 이름을 바꾸고 렌털사업에 뛰어들었다. 

동양매직은 SK네트웍스에 인수되기 전에는 선발업체인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등에 밀려 렌털 계정 수가 100만 개에도 못 미쳤고 국내 가전 렌털업계 5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SK네트웍스에 인수된 지 3년 만에 SK매직은 국내 가전 렌털업계에서 2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이는 그동안 최신원 회장이 연구개발에 꾸준히 힘쓴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 회장은 CES의 전신 격인 컴덱스(COMDEX) 시절부터 해마다 이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할 정도로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에 관심을 보이며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SK매직은 지속적으로 제품 연구개발에 힘써 국내 가전 렌털업계 최초로 직수형 정수기를 내놓으며 직수형 정수기를 국내 정수기 렌털시장의 ‘대세’로 만들었다.

정수기시장에서 직수형 정수기 비중은 2016년 30%, 2017년 37%, 2018년 43%, 2019년 44%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SK매직이 1월 내놓은 식기세척기는 CES2020에서 혁신상을 받았고 출시 한 달 만에 사전예약 판매량 5천 대를 넘기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AJ렌터카 인수하며 렌털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키워

최신원 회장은 SK네트웍스의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상사부문이 중심이었던 매출구조를 렌털사업을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SK네트웍스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3조541억 가운데 상사부문의 매출은 5조4103억 원으로 아직 SK네트웍스의 전체 매출에서 상사부문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상사부문의 매출은 점차 감소해 2019년 4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 원 미만으로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손실을 낸 것은 일회성 요인의 영향이 컸지만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에 따라 상사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SK네트웍스의 체질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가 됐다.

이에 따라 SK매직은 2019년 초 SK네트웍스에서 글로벌사업부를 넘겨받아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있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1월에는 AJ렌터카를 인수하며 국내 렌터카업계 1위인 롯데렌터카와 경쟁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

2020년 1월에는 1년 동안 따로 운영했던 SK렌터카와 AJ렌터카를 통합했고 차량 구매·매각 때 규모 확대에 따른 원가 절감효과와 정비·보험 등에서 통합운영 효율화 등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SK네트웍스 주가, 인수 통한 사업체질 변화 때마다 들썩 

SK네트웍스의 주가는 2016년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의 경영에 참여한 뒤 상승세를 보였다.

2016년 9월 동양매직 인수를 결정한 뒤 동양매직을 인수한 성과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 커지며 2017년 4월27일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취임한 뒤 최고점인 81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SK네트웍스 주가는 2018년 3분기 상사부문 실적 부진에 영향을 받아 2018년 11월2일 최저점인 4090원까지 떨어졌다.

2019년에는 코웨이 인수를 두고 SK네트웍스가 예비입찰에 참여하며 렌털시장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그 뒤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하락했다가 무리하게 인수하는 것보다 낫다는 시각이 우세해지며 다시 상승하기도 했다.

◆ 최신원, SK그룹의 모태인 SK네트웍스에 애정 깊어 

최 회장은 SK그룹의 모태인 2016년 SK네트웍스의 대표이사를 맡으며 경영에 복귀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를 아버지인 최종현 창업주의 기업이자 SK그룹 일가의 구심점이라고 생각해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1953년 최종건 창업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을 모태로 한 기업으로 SK그룹의 뿌리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1층부터 18층까지 전 층을 돌며 구성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SK네트웍스의 첫 경영행보를 시작했을 정도로 SK네트웍스에 깊은 애정을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의 2016년 경영에 복귀한 뒤 SK네트웍스의 자사주를 해마다 매입하며 책임경영 기조도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이 인수합병 전략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SK네트웍스를 다시 반석 위에 올려놓게 될지 시장은 지켜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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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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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거
이거 만우절 특집인거야?? 아니면 코메디 인가??   (2020-04-02 09:07:43)
이건 모야
2019년 적자전환, 매출감소, 부채율상승, 고용악화는 한마디도 안 썼네~ SK에 돈받고 기사 내주는거니??
회사 주가가 4500원 하는데~ 회사가 거꾸로 성장하는데 무슨 경영을 잘하고 있다고 기사를 내는건지~???
   (2020-04-02 09: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