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에서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가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디오피니언의 강원도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4·15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원 후보는 28.5%의 지지를 얻어 유 후보(41.0%)에 12.5%포인트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와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와 무소속 조일현 후보. |
1992년 14대(홍천군), 2004년 17대(홍천군·횡성군) 국회의원을 지낸 무소속 조일현 후보가 13.0%,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은희 후보가 5.6%로 조사됐다.
선거구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홍천군과 영월군에서는 유 후보가 앞섰으며 횡성군과 평창군에서는 원 후보와 유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군에서는 유 후보가 36.9%로 19.9%를 얻은 원 후보에 17% 포인트 앞섰다. 조 후보는 25.6%로 집계됐다.
영월군에서는 유 후보가 54.0%로 원 후보(23.6%)에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는 2.0%였다.
횡성군에서는 원 후보와 유 후보, 조 후보가 각각 30.3%, 38.8%, 13.2%로 조사됐다.
평창군에서는 원 후보와 유 후보가 44.9%대 37.9%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 후보는 2.8%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5.3%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시민당 17.7%, 열린민주당 11.5%, 정의당 6.3%, 국민의당 4.1%로 조사됐다.
이번 총선의 의미를 놓고 유권자는 정부·여당심판(50.9%)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심판은 33.0%에 머물렀으며 잘모름은 16.1%였다.
디오피니언 여론조사는 강원도민일보의 의뢰로 28일 하루 강원도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