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문성욱 기업신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와 신성이엔지 김동섭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RE100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 KT > |
KT와 신성이엔지가 재생에너지사업을 위해 힘을 합친다.
KT는 29일 신성이엔지와 경기도 분당 신성이엔지 사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와 RE100 유관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사용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인증서는 에너지공단에서 발급받아 RE100 캠페인 참여에 활용할 수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다. 해외에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9년 11월부터 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시범사업이 실시됐다.
KT와 신성이엔지는 기업들의 RE100 사용인증을 위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RE100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역량을 결합해 상승효과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KT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연료전지 등 기존 에너지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RE100 관련 사업기회 발굴과 사업 개발에 나선다. KT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RE100과 연관된 관제 모니터링, 수익 분석, 스케쥴링 최적화 등을 제공한다.
신성이엔지는 차세대 전력체계인 마이크로그리드, 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FEMS) 등을 활용해 RE100 관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은 “신성이엔지의 신재생에너지와 RE100 솔루션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KT와 전략적으로 협업해 신재생에너지 신규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은 “KT는 신규 에너지시장 혁신을 촉진하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