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에어버스 A321LR(Long Range) 항공기를 동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다.
에어부산은 에어버스의 독일 함부르크 공장에서 A321LR 항공기를 인수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여왔다고 19일 밝혔다.
▲ 에어부산의 A321LR 항공기. <에어부산> |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A321LR 항공기는 새 항공기로 220석으로 운영된다.
A321LR 항공기는 신형 엔진을 장착해 기존 A321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은 15% 향상됐고 연간 5천 톤 가량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보잉이 만든 새로운 항공기 기종보다 항속거리가 약 1천㎞ 가량 증가해 싱가포르, 태국 푸켓뿐 아니라 인도 델리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도 운항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올해 총 4대의 신형 항공기(A321LR 2대, A321neo 2대)를 도입하고 기존 항공기 3대를 반납해 총 2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제적으로 차별화된 기재 도입을 통해 향후 상황이 개선되는 시점에는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