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쇼핑,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역할 커질 듯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9-07 14:46: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쇼핑이 호텔롯데를 중심으로 한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체제 전환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롯데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을 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롯데쇼핑,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역할 커질 듯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쇼핑은 또 롯데카드, 코리아세븐 등 우량 자회사들의 기업공개가 추진되면서 기업가치도 재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7일 “호텔롯데는 자회사들이 보유한 롯데쇼핑 보유지분을 매입해 상호출자 연결고리를 끊은 뒤 롯데쇼핑과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 재편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이 과정에서 국내외 매장 출점속도를 조절하고 우량 자회사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롯데쇼핑은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이며 4분기 이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지분 51.1%를 보유한 코리아세븐이 상장할 경우 GS리테일이나 BGF리테일과 비교를 통해 기업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호텔롯데는 9월 중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2016년 1분기 중 상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과 합병하기 전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등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의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지주회사가 합병하기 전 지주회사 자회사의 손자회사가 아닌 국내 계열사가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조항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텔롯데가 이 과정에서 필요한 상장사와 비상장사 인수자금은 모두 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호텔롯데가 롯데쇼핑과 합병한 뒤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한 상장사에 대해서 20~40%대, 비상장사에 대해서는 4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돼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지주회사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중간금융지주회사 관련법 통과를 전제로 롯데카드 중심의 금융계열사 정리로 일단락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합병법인이 지분 30% 이상을 소유하게 되는 금융회사는 롯데카드가 유일하고 자산규모가 제일 크기 때문”이라며 “이 과정에서 호텔롯데(합병법인)는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캐피탈 지분을 롯데카드에 현물출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