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감원 노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은 파생상품 피해고객 무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3-18 16:02: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 노조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연임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금감원 노조는 18일 성명을 내고 "해외금리 연계 파생상품 손실사태로 금감원에서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회장의 연임은 피해고객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밝혔다.
 
금감원 노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우리금융 회장 연임은 파생상품 피해고객 무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우리은행장.

손 회장이 금감원에서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받아 금융회사 취업이 제한되는 상황에도 연임을 강행하는 데 반대하는 뜻을 내보인 것이다.

손 회장은 법원에 금감원 징계 취소를 위한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25일 열리는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동의를 얻으면 손 회장은 임기를 이어갈 수 있다.

금감원 노조는 "파생상품 손실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손 회장의 실적 지상주의"라며 "고객에게 천문학적 손실을 일으키고 최고경영자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우리은행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손 회장의 우리은행 내부통제 부실로 불완전판매 등 문제가 발생해 파생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들이 피해를 봤다는 결론을 내고 우리은행과 손 회장을 상대로 제재를 내렸다.

금감원 노조는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를 향해서도 비판했다.

금감원 노조는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최고경영자를 감시하기보다는 소비자보다 손 회장을 돕고 있다"며 "우리금융이 이사회 구성과 운영방식 개선에 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