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공연 차질에 '테마주'와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 다 내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가 대폭 떨어졌다.

코로나19로 방탄소년단의 해외 순회공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18일 디피씨 주가는 전날보다 11.39%(615원) 급락한 47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10.22%(205원) 떨어진 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8.74%(335원) 내린 3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손오공 주가는 8.7%(120원) 낮아진 1260원에 장을 마쳤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판매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7.14%(75원) 하락한 975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4.88%(4600원) 떨어진 8만9700원에 장을 종료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경남제약 주가는 2.65%(150원) 내린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도 모두 떨어졌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25%(1400원) 하락한 2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21%(900원) 낮아진 2만500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25%(400원) 내린 1만7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