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조현아 주주연합 "권홍사가 조원태에게 한진그룹 회장 요구한 적 없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3-16 19:17: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연합(주주연합)이 반도그룹의 ‘허위공시’ 논란에 반박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만나긴 했지만 경영참여 등을 요구한 바 없으며 대화를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는 것이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43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아</a> 주주연합 "권홍사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에게 한진그룹 회장 요구한 적 없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주주연합은 16일 ‘일부 언론의 반도건설 회장 관련 기사에 대한 반론’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권홍사 회장은 지난해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조원태 회장이 도움을 요청하는 만남을 먼저 요구해 몇 차례 만난 바 있다”며 “이 만남은 부친의 갑작스런 별세로 시름에 빠져있는 조원태 회장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원태 회장이 먼저 권홍사 회장에게 도와달라며 여러가지 제안을 했는데 여기에 권홍사 회장이 대답한 내용을 몰래 녹음하고 악의적으로 편집해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주연합은 “조원태 회장측은 전체적 내용과 취지를 왜곡하고 있으며 전체 대화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일부 내용만을 악의적으로 발췌해 언론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뤄진 한진칼 투자는 반도건설 등 각 회사별로 단순투자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또 권홍사 회장이 조원태 회장을 만난 시기에 반도건설이 확보한 한진칼 지분율은 2~3%에 불과했기 때문에 명예회장 요청 등 경영참여를 원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도 반박했다.

주주연합에 따르면 권홍사 회장은 “도와달라고 만남을 요청해 놓고 몰래 대화 내용을 녹음해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과연 대기업 총수가 할 일인지 묻고 싶다”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칼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의 가처분 소송 답변서 등에 따르면 권홍사 회장은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조원태 회장을 만나 한진그룹 명예회장으로 선임해 줄 것과 한진그룹 소유의 국내외 주요 부동산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 경영에 참여할 의사가 있으면서도 지난해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목적을 ‘단순투자’로 공시했다면 ‘허위공시’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