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LED패키지 신제품 'LM302N 데이(DAY)'.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인체의 멜라토닌 조절을 도와 숙면에 기여하는 LED(발광 다이오드)패키지를 내놨다. 멜라토닌은 수면 주기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삼성전자는 LED패키지 'LM302N 데이(DAY)'와 'LM302N 나이트(NITE)'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LM302N은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청록색 파장의 빛을 조절한다. 실내 생활 비중이 높은 현대인들이 필요와 목적에 따라 조명환경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사람의 몸은 햇빛이 많은 낮에는 멜라토닌 분비량을 줄여 신체를 활성화하고 빛이 적은 밤에는 멜라토닌을 충분히 분비해 잠을 깊이 자게 한다.
LM302N 데이는 멜라토닌 분비를 최소화해주는 파장의 빛을 내 조명을 사용하는 시간 동안 일반 LED 조명과 비교해 멜라토닌 수치가 18%가량 줄어든다. 학교, 사무실, 산업현장 등에서 효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LM302N 나이트는 멜라토닌 수치를 일반제품보다 5%가량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식이 필요한 집, 호텔 등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2월부터 LED패키지 신제품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언수 삼성전자 DS부문 LED사업팀 전무는 "LM302N은 신체 활동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개념의 광원"이라며 "이번 제품은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집중력과 휴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