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다음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4일 한국리서치가 내놓은 다음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이 전 총리는 응답자 가운데 26.1%의 지지를 받았다.
 
이낙연 다음 대통령 적합도 26.1% 1위, 황교안 이재명은 2위 접전

▲ (왼쪽부터)이낙연 전 국무총리,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위 자리를 놓고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였다.

황 대표의 지지도는 13.2%, 이 지사의 지지도는 12.9%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리서치 관계자는 “20~40대에서 이 지사의 지지가 급상승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이념성향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중도층 응답자는 23.7%가 이 전 총리, 13.2%가 이 지사, 8.3%가 황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진보층은 이 전 총리 47.9%, 이 지사 18.7%, 황 대표 3.4%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황 대표가 29.9%, 이 전 총리가 7.7%, 이 지사가 7.0%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일보 의뢰로 2월26일부터 2월27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가운데 1천 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22.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