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액체화물운반선(탱커)을 최대 2척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7일 “홍콩 선사 발레스스팀십(Valles Steamship)이 대한조선에 LR2(Long Range2)탱커 2척을 확정물량 1척과 옵션물량 1척의 형태로 발주했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대한조선, 홍콩 선사로부터 LR2탱커 최대 2척 수주”

▲ 대한조선이 건조한 정유제품운반선. <대한조선>


LR2탱커는 8만 DWT(순수 화물적재톤수) 이상 16만 DWT 미만의 액체화물운반선을 일컫는 말이다.

대한조선이 수주한 선박은 11만 DWT 규모의 정유제품운반선(프로덕트탱커)이다.

선박 건조가격은 1척당 5200만 달러(631억 원가량)로 코팅 등 옵션사양이 추가된 가격이다. 다만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는 설치되지 않는다.

첫 선박의 인도기한은 2021년 하반기다.

대한조선의 이번 수주는 지난해 10월 터키 야사홀딩스(Yasa Holdings)에서 15만8천 DWT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 뒤 3개월만의 수주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