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일 다임러의 우수 공급사로 뽑혀, "전장부품 인정받아"

▲ LG전자는 독일 자동차기업 다임러로부터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은석현 LG전자 VS스마트사업부장 전무(오른쪽)가 다임러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는 모습. < LG전자 >

LG전자가 독일 자동차기업 다임러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 다임러 본사에서 열린 '다임러 공급사 시상식 2020(Daimler Supplier Award)' 행사에서 '영감(Inspiration)'부문 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고객가치 기여도, 향후 비전 등이 뛰어난 공급업체에 주어진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다임러에 차량용 터치스크린을 공급하고 있다. 다임러는 LG전자의 터치스크린이 다임러의 인간공학적 설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이번 상을 두고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자동차부품 일류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임러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모기업으로 세계 최대 프리미엄 자동차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다임러는 해마다 우수한 공급업체를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모두 450여 개 공급업체 가운데 지속가능성, 영감, 품질, 혁신 등 4개 부문에서 10개 업체를 우수회사로 선정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부터 전장부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맞춰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