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에 따른 외식경기 악화로 단기적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운아 신세계푸드 제조서비스부문 대표이사. |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신세계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세계푸드 주가는 전날 6만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소비경기 악화, 인건비 증가 등이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사업구조”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단기적으로 성장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신세계푸드는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9% 감소했다. 매입유통부문의 성장에도 급식부문이 부진했고 비용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2018~2019년 이어진 업계 전반의 인건비 상승 부담은 올해부터는 일부 완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경기변수의 불확실성이 영업실적 개선폭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푸드는 외식부문에서 노브랜드버거 가맹점 확대로 제조부문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급식과 외식 모두 코로나19에 따른 외식경기 악화 영향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427억 원, 영업이익 2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4.6%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