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2-17 15:22:00
확대축소
공유하기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의 제 10대 연구소장으로 정재욱 박사가 취임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글로벌제약사인 GSK 미국 법인에서 전문위원을 지낸 정재욱 박사를 제 10대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 17일 경기도 용인의 GC녹십자 R&D센터에서 정재욱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1984년 GC녹십자가 B형간염 백신 개발 성공을 통해 얻은 이익을 기금으로 출연해 설립된 국내 제 1호 순수 민간연구법인 연구소다.
정재욱 소장은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소장은 1998년 GSK 미국 법인에 입사해 올해 1월까지 전문위원으로 근무했다. 또 미국 전역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자들의 단체인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의 12, 13대 회장을 역임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측은 “정 소장이 글로벌제약사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 등이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세계적 연구소로 거듭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재욱 소장은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 합류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하고 다양해지는 신약 개발이라는 명제 하에서 연구소의 장점을 살려서 새로운 플랫폼 구축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협업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