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와 신성통상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이 종료될 가능성이 다시 떠오르면서 모나미와 신성통상이 한국과 일본 관계 악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모나미 신성통상 주가 급등, 지소미아 종료 가능성에 반사이익 부각

▲ 모나미 로고.


12일 모나미 주가는 전날보다 29.92%(965원) 뛴 4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구류를 생산 판매하는 모나미는 일본 문구류 대체품으로 주가에 영향을 받고 있다.

신성통상 주가는 전날보다 16.92%(220원) 급등한 1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성통상은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탑텐을 운영하고 있다.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 SPA브랜드인 유니클로 불매운동을 벌이면서 반사이익 기대를 받고 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한 언론은 이날 청와대 안에서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종료 유예는) 종료 결정의 효과를 잠정적으로 정지시켜 놓은 것으로 우리는 언제든지 종료효과를 재가동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니고 있다”며 “국익에 기반해 기본적으로 (권리) 행사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 문제와 관련해 “협상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이 지소미아 종료로 강경 선회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2019년 11월22일 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유예를 결정하고 일본 수출규제조치의 원상복구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